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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당신의 영혼은 지금 어디있나요?

by 개나리아파트 2022. 11. 7.

소울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모험

뉴욕에서 중학교 밴드부 교사로 일하던 주인공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는 그가 꿈에 그리던 시내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를 할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고, 준비를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뉴욕의 거리에서 '머나먼 저 세상'에 떨어진 조는 영혼 관리자 테리(레이첼 하우스)의 눈을 피해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곳은 새로운 영혼들이 인간이 되어 지상에 가기 전에 자신의 멘토와 함께 각자의 성격과 개성, 흥미를 얻어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는 신비로운 세상이다. 조는 자신의 기회를 되찾기 위해 그곳에서 인간이 되는 것에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상에 나가길 거부하는 시니컬한 영혼 22(티나 페이)를 만나 멘토가 된다. 조는 22에게 삶의 위대함과 영혼의 가치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된다.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 전 세상'이 있다면? 이런 픽사만의 재미있는 궁금증으로 시작된 영화 <소울>은 디즈니 플러스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이미 폭스, 올스타 출연진과 제작진이 이끄는 가슴 따듯한 모험 영화 <소울>

영화 <소울>은 2020년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3번째 장편 영화로, 피트 닥터가 감독과 공동각본을 맡았다. 이는 픽사 영화중 흑인이 주인공인 첫 작품이다.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캠프 파워스가 공동연출을 맡아 영화의 디테일을 더했다.

출연진으로는 먼저 주연 조를 연기한 배우이자 가수 겸 코미디언인 제이미 폭스는 자신의 이름을 건 시트콤<제이미 폭스 쇼>에서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천부적인 음악성까지 겸비한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작곡과 클래식을 전공하며 뮤지션으로서 내공을 다졌고, 2005년에 개봉한 영화 <레이>에 출연하여 전설적인 음악가 레이 찰스 역을 훌륭히 소화하여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드림걸즈>를 비롯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베이비 드라이버> 등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NBC의 코미디 쇼 <SNL>의 감각적이고 기발한 발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SNL> 최초의 여성 수식 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22 역의 티나 페이는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코미디 작가이자 배우이다. 2004년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드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하이틴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시나리오를 써 신선한 아이디어와 유쾌한 코미디로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극 중 수학 선생님으로 직접 출연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오랫동안 연극 무대와 스크린, TV 브라운관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테리 역의 레이첼 하우스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이자 예술 감독이다.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다방면에서 쌓아 올린 탄탄한 실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그는 마오리족 출신으로 타이카 와이티 감독의 영화 <독수리 대 상어>, <소년>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 지도를 맡아 오랜 연기 내공을 여과 없이 보여줬으며 <모아나>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성우로 활약해 오고 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기록, 전 세계의 폭발적인 극찬 세례

영화 <소울>은 국내 개봉에 앞서 제73회 칸 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해외에서 첫 공개 된 후 다수의 유명 언론들은 디즈니와 픽사 본연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소울>만의 독창적인 특징들을 잘 구현해 낸 것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빛나는 상상력과 신선하고 감성 넘치는 스토리텔링까지 호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인생에 대해 무엇인가 공허할 때, 정답을 도무지 모르겠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하기 좋은 영화이다.